교토에 자리하고 있는 hotel tou nishinotoin kyoto by withceed (이하 tou) 를 이용해 보고 느낀점을 정리해 보았습니다.
hotel tou nishinotoin kyoto by withceed

일관된 분위기와 톤을 가지고 있는 tou. 입구에서부터 마치 동굴 속으로 들어가는 듯 차분해지는 느낌을 받을 수 있었습니다. 이 호텔의 가장 큰 특징은 빛에 있습니다. 교토 문화의 정취를 재현하고자 빛과 공간이 주는 음영으로 깊이감을 표현하고 있습니다.

입구에서부터 로비는 물론 객실, 대욕장까지 일관된 톤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예약 시에 홈페이지를 통해서 미리 이러한 분위기를 인지하고 있었기에 체크인 전부터 평소와는 다른 비일상적인 풍경을 기대하며 숙박을 준비하였습니다.

위치는 교토역에서 도보 약 10분 거리로 이동 및 관광에 편리한 위치에 자리하고 있습니다. 청수사(기요미즈데라), 금각사 등 교토 내의 주요 관광지로 이동하기에도 편리한 위치였습니다.
【公式】hotel tou nishinotoin kyoto by withceed|ホテル トウ 西洞院 京都
withceed
호텔의 명칭에서 볼 수 있듯이 tou는 호텔 운영 전문 업체인 withceed에서 운영하고 있는 호텔입니다. withceed는 tou처럼 호텔 브랜드를 전개함과 동시에 운영 개선을 돕거나 지도, 컨설턴트, 투자 개발과 관련한 사업 등 호텔 사업 전반에 걸쳐 활동하고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객실

객실 또한 마찬가지로 교토의 문화와 음영을 표현하고 있었습니다. 그리하여 간접 조명이 객실 곳곳에 구비되어 있음에도 불구하고 전반적으로 어두운 편인 객실에 조금 답답함을 느끼는 분도 계실지도 모릅니다.
교토 지역 관광을 목적으로 숙박하는 일본 국내 및 외국인 관광객분들이 숙박객의 대부분일 것이기에 객실 내에 데스크는 구비되어 있지 않았습니다. 즉 온전히 업무 용도로 숙박하기에 적합한 호텔은 아닙니다.
또한 대욕장이 지하에 구비되어 있어 객실 내의 욕실은 굉장히 아담한 구조입니다. 객실 타입에 따라서 다소 차이는 있으나 객실 내부의 면적은 비즈니스호텔 수준과 비슷하여 제가 숙박한 moderate 객실의 면적은 17㎡였습니다.

어쩌면 조금은 좁다고 느낄 수 있는 객실 면적으로 인해 여행용 캐리어를 펼쳐 짐을 정리하는 등의 공간이 다소 부족하다고 느낄 수 있는 형태입니다.
그럼에도 입구, 로비, 객실까지 이어지는 통일감 있는 음영의 표현은 tou 호텔만의 일관성 있는 테마를 제대로 느끼기에 가장 적절한 구조이지 않을까 생각하였습니다.
서예 워크숍

저녁 시간에는 인바운드 관광객이 많이 찾는 교토인 만큼 이에 어울리는 서예 워크숍도 개최되고 있었습니다. 간단한 웰컴 드링크를 즐기는 라운지의 옆에서 즐겁게 서예를 체험해 보고 있는 외국인 관광객의 모습을 만날 수 있었습니다. 저는 직접 체험하지는 않았지만 즐거워하는 모습을 보고 있자니 흐뭇한 기분이 들었습니다.
조식

조식 메뉴는 일식 또한 양식 메뉴가 준비되어 있어 두 가지 중에서 선택할 수 있었습니다. 정식 명칭은 “京の朝粥定食(kyo-gayu)”와 “京の洋食(kyo-breakfast)”로 이름에서 알 수 있듯이 식사 또한 교토스러움을 강조하고 있었습니다.
대개 여행을 하는 경우 평소보다 과식을 하는 경우가 많아 호텔에서 조식 뷔페를 제공하는 경우 조금은 부담스러운 느낌이 드는 경우도 있습니다. 하지만 tou에서는 다른 교토의 전통 요리와 마찬가지로 정갈하게 그리고 부담스럽지 않은 양으로 제공되어 사뿐하게 아침을 시작할 수 있었습니다.
주차 시설
주차 시설은 호텔에서 제공하지 않습니다. 교토역에서 도보 10분이라는 거리인 만큼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것이 편리하기에 저의 경우에는 크게 문제 될 것이 없었습니다.

마치며
교토가 가지고 있는 매력과 문화를 느껴보고 호텔만의 이념을 체험해 볼 수 있었다는 점에서 tou에서의 숙박은 오랫동안 인상에 남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호불호가 있을 수 있지만 평소 판에 박힌 듯한 숙박에 지친 분들에게, 교토를 특별하게 여행하고자 하는 분들에게 추천드리고 싶은 호텔이었습니다.